어제 IT 쪽 소식 중에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는데요, 오픈AI랑 앤스로픽이 같은 시기에 나란히 저가형 신모델을 내놨다는 소식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건 두 회사가 거의 동시에 가격을 낮춘 모델을 내놨다는 타이밍이거든요.
오픈AI는 GPT-6 솔(Sol)이랑 GPT-6 루나(Luna)라는 두 모델을 공개했는데, 솔은 복잡한 코딩이나 전문 업무 쪽에 맞춰져 있고 루나는 대량 작업 처리용으로 나왔더라고요. 가격을 보면 솔이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달러이고, 루나는 입력 0.1달러, 출력 0.5달러로 이전 세대보다 50% 정도 저렴해졌다고 해요. 특히 루나는 높은 추론 수준에서 비용을 58%나 아끼면서 성능은 오히려 5.4%포인트 올랐다니 가성비가 꽤 괜찮아 보이네요. 사실 오류율도 솔이 이전 세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하니 실무에서 쓰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앤스로픽 쪽은 같은 시기에 클로드 오퍼스 5.5를 내놨는데요,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 5.1 수준의 성능을 40% 정도 저렴하게 쓸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토큰당 가격은 입력 4달러, 출력 20달러 선이고요. 두 회사 다 최고 성능이 필요한 작업은 각자의 플래그십 모델(오픈AI는 GPT-6 아스트라, 앤스로픽은 클로드 페이블 5.1)에 맡기고, 일상적인 개발·업무용으로는 더 싸고 빠른 모델을 따로 쓰라는 전략인 것 같아요.
이런 가격 인하 경쟁이 나온 배경을 보면, 중국의 저가형 오픈웨이트 모델들이 점유율을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이 크게 작용한 걸로 보여요. 게다가 두 회사 모두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서 계속 성장세를 보여줘야 하는 압박도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AI 토큰 지출 데이터를 보면 3월 이후로 실제 지불 토큰 가격이 41%나 떨어졌다고 하니, 업계 전반의 흐름인 것 같아요. 액시오스에서는 이걸 두고 "선두 업체들이 막대한 투자비와 경쟁 때문에 개발 속도를 늦출 유인이 별로 없다"면서 '수조 달러짜리 AI 안전 역설'이라고 표현했다는데, 저도 좀 궁금해지네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API 비용이 계속 내려가는 건 반가운 일이긴 한데, 그만큼 모델 선택지가 많아지니까 어떤 작업에 어떤 모델을 쓸지 고민할 거리도 늘어나는 느낌이에요. 저도 다음에 사이드 프로젝트 할 때 루나나 오퍼스 5.5 쪽으로 한번 테스트해봐야겠다 싶네요.
출처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92308290558123
앤스로픽·오픈AI 저가 AI 모델 나란히 출시…가격 경쟁 격화
앤스로픽과 오픈AI가 저가 인공지능(AI) 모델을 나란히 공개했다.
www.asiae.co.kr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232839g
"개발비 반값" 가성비 챗GPT '깜짝'…오픈AI 새 모델 2종 출시
"개발비 반값" 가성비 챗GPT '깜짝'…오픈AI 새 모델 2종 출시, 오픈AI, GPT-6 솔·루나 출시 API 가격, 기존 대비 절반 수준
www.hankyung.com
- https://www.seoul.co.kr/news/economy/industry/2026/09/24/202609240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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