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만드시는 분들은 한 번쯤 보고 가셔야 할 소식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구글이 메모리를 과하게 쓰는 안드로이드 앱을 본격적으로 단속하겠다고 개발사 공지를 냈거든요. 27일(현지시간) 더 버지가 보도한 내용인데, 읽다 보니 남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핵심은 앱별 메모리 상한선입니다. 정해진 한도를 넘기면 기기에서 앱 속도가 느려지거나 아예 종료될 수 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글 플레이에서 앱 노출과 게시 기능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해요. 성능 문제가 스토어 노출에 직결된다는 게 이번 발표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 같아요. 구글은 관련 세부 내용을 올해 안에 추가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집행은 2027년 2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한 자체가 갑자기 튀어나온 건 아니에요. 앱별 메모리 제한은 안드로이드 17에서 처음 도입됐고, 우선 픽셀폰에 적용됐거든요. 앞으로 1년 동안 더 많은 제조사가 램 4GB부터 16GB 이상까지 다양한 구성을 갖춘 기기 전반에 이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구글은 이 기준이 업계 전반의 하드웨어 제약과 안드로이드의 전반적인 메모리 한도 안에서 개발사가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건 그 배경이에요. 픽셀 11 프로와 픽셀 11 프로 XL 기본형은 지난해 모델보다 오히려 램이 더 적다고 하거든요. 램은 넉넉해지지 않는데 앱은 계속 무거워지니까, 결국 소프트웨어 쪽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신호로 읽히더라고요. 메모리 부족 문제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에도 직접 영향을 주기 시작한 셈이죠.

저도 이참에 예전에 만들어둔 앱들 메모리 프로파일링을 다시 돌려봐야 하나 싶어요. 이미지 캐시나 백그라운드 작업처럼 무심코 넘어갔던 부분들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 세부 기준 수치가 전부 나온 건 아니라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2027년 2월까지면 준비할 시간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라 지금부터 조금씩 다듬어두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네요.

출처: 디지털투데이 - 구글, 앱 개발사에 메모리 사용 줄이라 권고…안 지키면 제재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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