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안 쪽 뉴스를 훑어보다가 좀 섬뜩한 기사를 하나 봤어요. 해커 한 명이 AI 에이전트를 굴려서 기업 웹사이트 100곳 이상을 뚫었다는 로이터 보도였거든요. 비용이 5,000달러 정도였다는 대목에서 저도 모르게 멈칫했네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보안업체 NorForge가 노출된 Cairn 설치본을 찾다가 이 캠페인을 발견했다고 해요. Cairn은 AI 에이전트들을 조율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인데, 운영자가 대상과 목표만 넣으면 에이전트들이 알아서 취약점을 찾고 침투를 시도하더라고요. 캠페인은 9월 25일쯤 시작됐고, 1,200곳 넘는 사이트(주로 미국·캐나다·호주·일본의 온라인 쇼핑몰)를 노려서 100곳 이상에 성공했대요. 성공률은 NorForge 추정으로 약 10% 정도고요. 수법도 SQL 인젝션, 안전하지 않은 파일 업로드, 로그인 우회처럼 이미 알려진 것들이었어요. 성공한 뒤에는 웹셸을 심어 두었다고 합니다.

 

피해 기업으로는 Deere, SharkNinja, Cummins 같은 이름이 거론됐는데, Deere와 SharkNinja는 대응을 마쳤다고 밝혔고 Cummins는 제3자가 운영하는 사이트 쪽을 조사 중이라고 해요. 다만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로이터도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비용과 성공률 같은 수치도 청구 기록이 아니라 NorForge의 추정치라는 점은 알아 두셔야 해요.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건 새로운 기법이 아니라 비용 구조였어요. 오래된 취약점도 에이전트가 싸고 끈질기게 두드리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외부에 노출된 앱 패치와 관리자 패널 접근 제한, 웹 디렉터리에 낯선 파일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챙기게 되네요. 저도 이번 주말엔 제 서버부터 한번 점검해 봐야겠어요.

 

출처: https://cybersecuritynews.com/chinese-hacker-use-ai-agent-to-hack/ , https://tech.yahoo.com/cybersecurity/articles/chinese-hacker-used-ai-agents-1536504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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