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는 대상보다 대화주체가 직급이 낮은경우 보통 이런식으로 말을한다. (둘 다 본인보다 직급이 높음)

과장님 김대리가 XX했습니다.
사장님 김이사가 XX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많은 블로그 등에서 위의 표현이 맞다고 한다.(무려 나무위키에서도)

대화 상대방보다 직급이 낮은것이지, 본인보다 직급이 낮은것은 아닌데, 왜 반말을 하는 것일까?
이것은 압존법을 직장에서 쓰려고 하다가 생긴 부작용이다.

압존법은 사적인 관계에서 사용하는 존대법이다.

제대로 교육되지 않은 압존법과 일제감정기때 들어온 압존법(나무위키 참조)이 뒤섞여 위와같은 직장내 압존법이 생긴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표현은 다음과 같다.

과장님 김대리님이 XX했습니다.
사장님 김이사님이 XX했습니다.

 

존칭을 한다고 대화주체에 ~~께서를 붙이면 대화상대보다 대화주체를 더 높이는 것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과장님 김대리님께서 ~~~
과장님 김대리께서 ~~~

 

참조 (인터넷에서 잠시 검색해봤을때는 2011년이 최신버전이었다)

직장에서의 경어법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표준 언어 예절(2011, 국립국어원)’의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준 언어 예절’에 따르면, “김 부장님, 박 과장님은 잠깐 외출하셨습니다.” 정도로 쓸 수 있겠습니다.

17. 직장, 사회에서
지칭 대상이 말하는 사람보다 상급자인 경우, 듣는 사람의 직위와 나이를 고려하여 ‘총무과장이’, ‘총무과장님이’, ‘총무과장께서’, ‘총무과장님께서’ 가운데 어떤 것을 써야 할이지 또 ‘하시었’이라고 할 것인지 ‘했’이라고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압존법은 우리의 전통 예절과는 거리가 멀다.
윗사람 앞에서 그 사람보다 낮은 윗사람을 낮추는 것이 가족 간이나 사제 간처럼 사적인 관계에서는 적용될 수도 있지만 직장에서 쓰는 것은 어색하다. 따라서 직장에서 윗사람을 그보다 윗사람에게 지칭하는 경우, ‘총무과장님께서’는 곤란하여도, ‘총무과장님이’라고 하고 주체를 높이는 ‘-시-’를 넣어 ‘총무과장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처럼 높여 말하는 것이 언어 예절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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